빈대란?
노린재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
빈대란 노린재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인간의 피를 먹이로 한다.
최근 과거 80년대 기승을 부리던 빈대가 다시 전국적으로 출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필자의 여자친구의 집에서도 최근 빈대와 비슷한 벌레가 발견되어 적지않게 당황했던 적이 있다.
다행이 빈대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빈대는 매우 익숙치 않은 혐오 벌레이다.
관련하여 이런 빈대에 대하여
빈대의 특징, 빈대피해, 최근 출몰원인, 퇴치법 등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자 한다.
빈대 특징
빈대는 본래 동굴 속에서 박쥐에 기생하며 살아왔는데, 곤충의 천적인 박쥐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하여 냄새가 나도록 진화했다고 추정된다.
수백만 년 전부터 인류가 등장하여 혈거생활을 하면서 숙주를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환한 것이 빈대(베드버그)이다. 인간의 피를 먹이로 하는 빈대는 생존을 위해 촘촘한 섬유로 된 침대 매트리스와 시트 속에 숨어 있다가 사람이 누워 움직이지 않을 때 기어나와 흡혈 후 안전한 곳에서 천천히 소화한다.
반투명한 조직 때문에 흡혈하면 몸 전체가 붉게 보이거나, 소화관 윤곽이 몸통 너머로 비쳐 보이곤 한다. 새끼가 피를 빨아먹으면 아주 작은 빨간 알갱이처럼 보인다. 침대를 들추면 수천 마리가 꿈틀대는 걸 볼 수 있다.
빈대 피해
빈대는 동물 피를 빨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 모기는 번식기의 암컷만 흡혈을 하는 데다 가구에 숨어 서식하지 않는 반면, 빈대는 최소한의 환경이 갖춰진 따뜻하고 습한 장소를 발견하면 눌러앉아 낮에는 철저하게 어두운 곳에 숨고 밤에 나와 흡혈하며 엄청난 속도로 번식한다.
납작하고 작다는 특징을 살려 낮에는 벽의 틈 사이나 침대 이음새에 숨었다가 빛이 없는 밤이 되면 기어나와 피를 빠는데 꼭 어두울 때 활동한다. 따라서 눈으로 잡아 없애기는 어려우며 그냥 벌레가 문 것이겠지 싶어서 방치해버리면 몇 달에 걸쳐 시달린다. 영어로는 침대 벌레라는 뜻의 '베드버그(bed bug)'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침대 주변에 숨었다가 밤에 나와 침대에서 자는 사람을 문다.
빈대는 모기처럼 피를 빨 때 마취 및 혈액응고방지 성분이 섞인 액을 살 안에 주입하며, 이 성분이 면역계와 반응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피부를 부어오르고 가렵게 한다.
빈대와 생활사
"빈대 붙는다.", "빈대도 낯짝이 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속담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빈대는 과거 우리나라에 흔했다.
1980년대까지 국내에서 크게 기승을 부렸으나 소독차가 해마다 살충제를 뿌리고 다니며 국가 차원으로 철저히 방역하고 거주 양식도 바꿔가며 국내 토종 빈대는 도시의 신축 주거시설에서는 현재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2023년 최근 빈대가 전국적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23년 빈대확산 사태
코로나 봉쇄가 풀리며 코로나 때 멈췄던 인적교류가 크게 늘었다.
그러며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등에도 빈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10~11월경부터 유럽을 시작해 전 세계로 빈대가 번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또한 해외에서 유입된 빈대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 2023.10.13. 인천광역시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창궐했는데 업주가 이를 묵살하고 그냥 영업 중이었던 사례,
- 2023.10.19. 대구광역시에서도 계명대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이 보도된 사례
- 부천 고시원에 이어 속속들이 빈대 피해 신고가 잇따라 나왔으며 10.25. 부터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절반을 넘는 13개구가 빈대 방역을 시시하는 등 빈대 확산이 점점 더 심각한 사태로 치달고 있다.
특히 발상지인 용산구는 빈대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온 사방이 빈대에게 점령되어 음식점, 고시원, 모텔, 대학 기숙사, 찜질방, 사우나 등 각종 공용 시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추가 전파의 우려로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최근 정부에서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를 전원 소집해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였다.
빈대를 퇴치하려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빈대 예방 대응 정보집’에 따르면, 빈대를 발견할 경우 스팀 고열, 진공청소기, 오염된 직물의 건조기 소독 등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피레스로이드계) 처리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민간 요법으로 빈대를 퇴치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을 우선 따르고 방역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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